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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카이브-마을 한 바퀴]2023.4.21.(금)
2023-04-24 오전 11:40:04


2023. 4. 21.(금) 10:00
마을 기록을 위해 매주 [마을 한 바퀴]를 다니고 있으며, 이번주도 [마을 한 바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는 암남동 재개발 지역과 천마초등학교 인근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알로이시오 인근 재개발 지역을 탐방하며, 지역주민들을 만나 마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재개발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살던 곳은 이미 없어지고 공사현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다른 재개발 지역은 빈집들만 남아 골목 구석구석이 풀들이 자라 있었습니다.
천마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은 지나다니는 이가 없어 휑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 이 동네에서 분식집을 30년 넘게 했는데 이 위에서 장사하다가 길 낸다고 밑에 이 자리에 집 지어서 장사를 한게 22년 됐어요. 지금 재개발로 사람들이 다 떠나서 장사가 안돼요. 내 집이니까 지금도 장사를 하고 있지요. 원래는 배달 장사인데 배달은 남편이 했는데 남편이 사망한 후 배달도 못하고 재개발로 장사도 안되네요. 재개발 공사로 먼지가 많아 문도 못열고 곧 여름인데 걱정이 많네요. 지금 집도 재개발 협상 중이예요.
- 지금 살고 있는 빌라 지을 때부터 살았으니 20년정도 되었어요. 이곳에 살기 전에도 이 근처에서 계속 살았어요. 재개발로 빌라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데 인근 주택에는 거주민들이 다 떠나고 없어요. 남아 있는 사람들이 여기서 가끔 모여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여기서 텃밭을 가꾸기도 합니다.                                                                                                                   (*여기 - 빈 주택의 옥상에 그늘막과 평상이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장소를 꾸며놓았음.)
- 여기 산지는 40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재개발지역이라 빈집이 많긴 하지만 이웃에 몇몇이 살고 있어 무섭지는 않아요. 재개발지역이라 빈집인 줄 알고 겨울에는 노숙자들이 들어와서 깜짝 놀랬던 적도 있어요. 
 
참여자: 손희정, 구연아, 김다영